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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뭔가 운이 좋았다.
아침에 나올때 비가 오는걸 봤지만 그냥 자전거를 타고 버스정류장에 갔다. 집을 나서니 비가 오지 않았고 버스를 타니 비가 왔다.
그리고 버스를 내려서 걸어가는 동안 또 비가 오지 않았고 회사에 도착하니 비가 왔다.
그리고 10시에 소프트웨어 성능평가를 위해 시험관이 방문했고 성능평가를 성공적으로 100% 완수했다.
입사 이후로 가장 신경쓰고 부담되던 일인데 잘 끝나서 기분이 좋았고 점심을 먹을때 또 비가 오지 않았다.
그리고 오후에 다른 일들을 하니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서 기분이 좋았고 퇴근때 비가 또 오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문제였을까?
오늘 있었던 일정들은 취소되며 꼬였고 버스에 탄 이후로 비가오고 금요일이라 길이 막혀서 평소보다 1시간 늦게 집에 도착했다.
심지어 저녁 식사를 부모님께서 주문하셨는데 픽업으로 주문하셔서 픽업하러 멀리 다녀왔다.
오늘은 운이 좋은걸까 나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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