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신입사원 2명을 추가로 채용한다고 한다.
신입사원을 뽑는 시즌이면 여러 면접자를 만나게 된다.
면접자가 방문하면 회의실로 안내하는 편인데 그때마다 여러 사람들을 마주한다. 근데도 그 짧은 순간에 어느정도 사람의 기운? 이란게 좀 느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신기하게 채용될 것 같은 사람이나 안될것같은 사람이 어느정도 구분이 또 되는 것 같다.
좀 특이하지만 나의 개인적인 버킷리스트중 하나가 직접 면접관으로 면접에 참여하는 것이다. 수많은 면접을 보고 수많은 개발자 지망생이나 학생들을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 나름 많은 면접을 진행하면서 쌓인 경험들이 있기에 잘 할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말을 듣고 질문하고 하는 과정들이 생각보다 재밌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격과는 좀 다르게 타인을 가르치는 직업이나 면접관이라는 것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학력도 계속 올리고 자격증도 계속 따고 여러 기술 세미나도 다니면서 자기개발을 꾸준히 하면 팀원들을 가르치거나 팀원을 뽑기위해 면접을 보는 자리에 오르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처음 개발자를 입문할때는 개발자로써 중요한건 압도적인 문제해결능력과 지식들이라고 생각했지만 몇년간 개발을 하고 현업을 뛰면서 느끼는 점은 빠른 흡수능력과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능력, 상대의 입장을 생각해서 배려하는 능력, 논리적인 사고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실 개발이란게 보는 관점이나 배경지식등에 따라서 접근방법이나 해결방법이 차이가 날 수 있다. 본인이 어느 요소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어느 요소를 더 크리티컬하게 여기느냐에 따라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본인이 맞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것이 중요한데 일부 컴퓨터랑 연애를 하는 부류가 있는데 대화가 잘 안통한다. 심지어 자신이 잘못된걸 알더라도 이미 주장한걸 꺾기는 쉽지 않기에 잘 꺾이지 않는다. 물론 인정하게 만드는 심리 기법으로 탈출구를 주면서 상황을 조절하는 방법도 있지만 애초에 그런 성격의 동료와는 일하기 쉽지 않은 것 같다.
사실 오늘 쓸 내용이 딱히 없어서 그냥 신입사원 면접오신 분들을 보면서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썼지만 2025년 현재 청년취업률이 연속으로 하락하는 이 시점에서 모두들 화이팅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앞에서 내가 사람의 첫인상에 대해 언급을 했지만 실제로는 같이 일하는 동료를 평가하거나 편견을 가지고 대하지는 않는다.
'일기장 > 취업후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 250519 잠에 대한 고찰 (2) | 2025.05.19 |
---|---|
[금] 250516 운수좋은날 (0) | 2025.05.16 |
[수] 250514 구관이 명관 (1) | 2025.05.14 |
[화] 250513 소스코드 (2) | 2025.05.13 |
[월] 250512 월요병 (0) | 2025.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