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50418 회광반조

오늘은 금요일이다.

어제 오전에 조금 졸려서 믹스커피1개 + 네스프레소 캡슐 1샷을 물에 타서 마셨다.

 

그리고 어제 새벽 3시에 자서 오늘 6시에 기상했다. 평소 카페인에 좀 예민한편이긴 한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다.

아마 요즘 카페인 섭취량을 많이 줄이고 옛날에는 제로 펩시를 하루에 1캔을 마셨는데 올해부터는 그것조차 줄이고 심지어 카페인 없는 버전을 마시고 있다. 그래서인지 카페인 섭취량이 많이 줄어서 카페인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는 듯 하다.

 

그래서 3시간을 자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졸리지 않았다. 그래서 오후에 점심 먹고나면 엄청 졸리겠구나 싶었는데 점심 먹고도 하나도 졸리지 않았다. 물론 계속 일이 있었고 새로운 시스템 설계를 맡아서 하다보니 나른해질 겨를조차 없었긴 했다.

 

그리고 퇴근하고 집에 오는길에 좀 피곤했는데 바깥 공기를 맡으니 또 바로바로 체력이 회복되는 느낌이 들었고 집에 오는 버스에서도 안졸려서 그냥 왔고 집에 와서도 졸리진 않아서 그냥 할일을 했다.

 

그리고 이제 슬슬 행동하려고 컴퓨터를 키고 앉으니 모든 졸음이 몰려왔다. 마치 죽기 전 마지막 발악을 한 것인지 현재 눈을 반쯤 감은 채로 글을 쓰고 있다.

 

지난주에는 수목금토일 5일연속으로 외부 일정이 있었고 심지어 이번주 월요일까지 내야 할 과제도 있었고 화요일엔 예비군도 있었어서 거의 쉬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주말은 적당히 수업 들으면서 계속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