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취업일지
[13] 240922
이원혁
2024. 9. 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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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인정비 시간을 가졌다.
밀린 집안일과 정리, 그리고 계획들을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계획상으로는 오늘까지 완성해서 지원을 넣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불가능한 계획은 아니었다. 하지만 학원에서 학습에 몰두하는 시절처럼 100%몰입할 수 없는 환경이다. 아무래도 집에서 작업을 하고 가족들과 접촉을 하다 보니 여러 변수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오늘까지 영혼을 갈아서 지원을 넣기 전까지 모든 작업을 다 끝낼 순 있다. 다만 그렇게 하고 나면 그 뒤에 동력을 잃기 쉽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학원에서 조별과제를 하면서 작은 번아웃을 느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감으로 묻어놓았는데 요즘 원인 모를 무기력감이 생기는 것을 봐서 아무래도 완벽히 회복한게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느정도 실천 가능한 계획 수준으로 변경하고 세부적으로 계획을 다시 짜기로 했고 스스로의 룰을 정하기로 했다. 룰이 없고 기약이 없다보니 그냥 지키지 못하더라도 '그래 내일 2배로 열심히 하자' 이런 생각을 하기 쉬웠기에 조금씩 미루는 경향이 생겼다.
이 모든것을 정상화하기 위해 계획형 인간이 되기로 했다.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기로 했다. 취업 시장이 어렵고 고민이 많은 이 어려운 시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기 쉽지는 않지만 전체를 보지 말고 작은 하나하나의 단위로 보면 다르게 보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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